MINI 중의 MINI라 일컬어지는 MINI JCW(John Cooper Works:존 쿠퍼 웍스)를 지난 14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시승했다. <br /><br />해치백 모델과 쿠페 모델, 그리고 컨트리맨까지 3가지 '미니 존 쿠퍼 웍스'로 서킷에서 질주해보는 기회를 가졌다. <br /><br />MINI JCW는 기존 미니 차량에 몬테카를로 랠리의 우승을 이끈 레이싱 선구자 '존 쿠퍼'의 튜닝 프로그램이 추가돼 더욱 강력한 성능을 선보이는 MINI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다. <br /><br />MINI JCW는 운전석에 앉아 엑셀을 밟는 순간부터 느낌이 달랐다. "무지막지하게 차가 뛰쳐 나가는 느낌"이었다. "아휴!" 소리가 절로 나왔다. <br /><br />코너링 또한 일품이고 가속과 주행 능력은 서킷을 돌 때마다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뛰어났다. <br /><br />최고출력 211마력에서 뿜어나오는 힘은 일반 MINI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. 제로백도 6초대로 MINI JCW의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훌륭했다. <br /><br />'작은 고추가 맵다'라는 말이 실감났다. <br /><br />MINI JCW의 디자인도 세련된 인상을 줬다. 특히 내부 디자인은 JCW의 아이덴티티인 검정 색과 붉은 색의 조합으로 강인함과 열정을 느끼게 했다.<br /><br />또 세계적인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하만카돈(Harman Kardon) 시스템을 적용해 고품질의 음향을 즐길 수 있었다. <br /><br />엔진 소음이 귀에 거슬리기는 했지만 서킷에서 레이스를 과격하게 하다보니 좀더 소음이 커졌던 듯 하다. <br /><br />일반 도로에서 운행한다면 엔진소리가 소음이라기 보다는 강인한 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. <br /><br />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MINI JCW 해치백 모델이 4,500만원, MINI JCW 쿠페 모델이 4,710만원이다.
